일 상 정 보/맛 집 통

광명사거리 양지순대곱창

여 백 2019. 9. 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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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한담의 주인장 여백입니다. 오늘의 리뷰는 광명사거리 근처에 위치한 맛집 '양지순대곱창'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영업 시간
오후 5시 ~ 12시 (자정)
오후 12시 ~ 오후 2시 30분 (점심 영업)

위치는 광명사거리역 6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가는길에 고기집, 술집 등 맛집이 굉장히 많아요. 걷다 보시면 광명사거리 사회복지관을 못가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 시간은 이렇게 적어놓으셨던데 자세한 문의는 전화를 통해서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깔끔한 외관입니다. 찾아가기 좋게 양지순대곱창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창문쪽에서 아주머니가 맛있게 직접 순대곱창을 볶아주십니다.

 

 

메뉴입니다. 저는 야채순대곱창볶음 2인과 사이드 메뉴로 계란찜을 주문했습니다. 

메인메뉴인 야채순대곱창볶음 말고도 막창구이, 곱창전골, 무뼈닭발, 오돌뼈 등이 있네요.

저희 뒤에 들어온 커플도 야채순곱볶음과 소주를 시키더라구요. 메인 메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참고로 웰빙 야순곱 볶음과 일반 야순곱이 무슨 차이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야채 차이라고 했습니다.

버섯이랑 두부? 였나가 더 들어간데요. 저희는 그냥 일반 야순곱을 시켰어요.

메뉴판 아래에 친절하게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적혀있네요. 사소한 센스가 괜히 마음을 따숩게 만들어줍니다.

 

 

기본 반찬은 간소합니다. 단무지와 양파인데요. 

생양파가 하나도 안 맵고 달아서 메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된장에 찍어 순삭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아주머니께서 야순곱을 초벌로 볶으시다가 철판을 들고 오십니다.

추가로 깻잎과 상추도 요구하면 주십니다! 

당면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네요.

 

 

저희는 완전히 익힌 걸 좋아해서 조금 더 볶았어요.

군침 도는 비쥬얼입니다.

 

 

추가로 시킨 계란찜까지 나왔습니다.

여기 계란찜이 진짜 맛있습니다. 완전 대박 추천.

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주세요.

볶음밥에 소주까지 땡겼지만 생각보다 나약한 저는 이것만으로도 배가 터질 것 같았네요.

 

철산역에 자주 가던 부야스곱창이 사라지고 괜히 심적으로 아쉬웠어요.

요즘은 경기가 불황이라 그런지 자주 찾던 맛집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영등포에 한 곳, 신도림에 한 곳….

박준의 책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에서 이런 페이지가 떠오르네요.

 

새벽에 걸려온 전화
이문재 시인

"슬퍼서 전화했다. 가장 슬픈 일은 장소가 없어지는 일이다. 그러면 어디에 가도 그곳을 찾을 수 없다. 너는 어디 가지 말아라. 어디 가지 말고 종로 청진옥으로 와라. 지금 와라."

요즘은 자꾸 센치해지고 하나 둘씩 사라져가는 장소들을 떠올리며 그곳에서 쌓았던 추억마저 사라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보통은 사람들과 함께 했던 기억인데요. 그렇다가도 어쩌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맛집을 보면 설레입니다. 이곳은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자리를 지켜줬으면 좋겠네요. 저도 더 자주 찾아가야겠어요. 

 

 

본 포스팅은 광고가 아닌 직접 사먹은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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