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뼈찜 남다른 감자탕

 

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감자탕, 뼈찜 맛집 '남다른 감자탕' 리뷰입니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맛있는 녀석들에서 뼈찜 편 재방송을 해줬었는데 유 퀴즈에서 뼈찜을 먹더라고요. 날씨도 일교차가 크고 따뜻한 뼈찜을 먹어 보자 싶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을 지나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세요. 그대로 직진하시면 얼마 안 걸어서 금방 보입니다. 영등포시장역 기준으로는 4번 출구와 가깝겠습니다. 24시간 영업입니다.

 

 

 

이렇게 커다란 간판이 있어서 찾기가 수월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불금 저녁 시간이어서 그런지 이미 사람들이 많았어요. 매장은 널찍했고 가게 왼편에는 혼자 먹을 수 있게 1인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점심시간에 혼밥 하기 괜찮을 것 같은 구조였습니다.

 

 

메뉴는 대표적인 감자탕이 있는 탕 메뉴부터 제가 궁금했던 찜 메뉴, 전골 메뉴, 사리까지 다양했습니다. 옆 테이블은 가족 단위였는데 전골 메뉴를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방문했던 목적이 찜이었던만큼 철판 뼈찜으로 정했습니다. 두 명이었고 둘 다 대식가는 아니어서 중 사이즈로 주문했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뼈찜을 다 먹고 볶음밥도 시켜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억울)

 

 

지인의 손이 찍혔네요 (ㅎㅎ) 기본 반찬은 배추김치와 섞박지입니다. 앞접시는 바로 주시고요. 소스와 수저,젓가락, 휴지 등은 테이블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고추장아찌, 양파, 된장 등 앞치마까지 셀프로 가져올 수 있었고요. 김치와 섞박지도 다 먹고 모자라면 셀프로 같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까지 셀프대에 붙어져 있어서 요즘은 감자탕 가게도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어요.

 

 

김치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계란찜과 해장국입니다.

무려 기본 제공이라니 놀랍습니다. 해장국은 그냥 국밥으로 파셔도 손색이 없을만큼 맛있었고요. 계란찜도 사이드였으면 시켜먹었을 정도로 훌륭했어요. 제 입에는 짜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철판 뼈찜 중 사이즈입니다. 따로 사리 추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고기와 청경채, 버섯, 당근, 양파, 감자, 양배추, 당면, 떡이 기본 사리로 들어 있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가 가득 올려져 있습니다. 야채가 진짜 풍성합니다.

 

 

양은 둘이 먹으면 배부를 정도로 넉넉했습니다. 결국 배불러서 볶음밥을 먹지 못했네요. 나약쓰.

셋이 먹어도 볶음밥 시키면 딱일 것 같아요. 청경채가 대박 통통합니다.

사진을 재빠르게 찍으니 가위로 당면을 네 등분해서 잘라주셨어요.

 

 

고기 실화? ;; 보시다시피 실합니다. 정말 부드러워서 발라먹기 편했어요.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 싶네요.

이거 찍고 허버 허버 먹느라 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일 끝난 뒤라 상당히 배가 고팠던 상태여서 먹는데만 집중했는데요. 

볶음밥을 먹지 못한 게 후회스럽네요. 나약한 위장아...

옆 테이블에 볶음밥 시켜먹던데 맛있어 보였어요 ㅠㅠ

 

 

계산하는 곳 옆에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판매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무려 500원에 하드를 먹을 수 있으니 입가심으로 하나 드시는 것이 어떨지요?

 

 

저희는 커피를 한잔 뽑아 마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확실히 배가 부르니까 덜 춥더군요.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저희는 뼈찜 중간맛으로 시켰는데 제 입에는 하나도! 안 매워서 매운맛으로 시켜도 좋을 뻔했어요. 같이 간 지인은 당면은 좋아하는데 치즈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서 다음엔 철판 뼈찜 말고 다른 걸 시도해보자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치즈가 들어간 것 치고는 많이 느끼하지 않았어요. 사리 떡의 식감이 좋았고, 고기가 괜찮아서 감자탕도 맛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저처럼 영등포 인근에서 뼈찜을 드시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남다른 뼈찜을 찾아가 보세요. 추천합니다.

 

 

본 포스팅은 광고가 아닌 직접 돈 주고 사 먹은 후기입니다. 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