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화 정 보/책 기 록 8

묘사의 힘 / 샌드라 거스

읽기 편하고 유용한 작법서 2 “이제 우리는 이 책을 옆에 두고 미뤄두었던 소설 쓰기를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_이기호 소설가 강력 추천! 독자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한 장면을 쓰라!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시리즈 1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이자 편집자의 글쓰기 분야 스테디셀러 아마존 리뷰 900개 돌파, 평점 4.6점 앞서 말한 샌드라 거스의 작법서 3부작. 그 두번째인 묘사의 힘을 읽어봤다. 가격대는 묘사의 힘 < 시점의 힘 < 첫문장의 힘 순서이다. 시점의 힘 후기는 아래 글 참조. https://438521.tistory.com/99 시점의 힘 / 샌드라 거스 읽기 편하고 유용한 작법서 샌드라 거스는 작가이자 편집자로 자신을 글을 쓰며, 한편으로 다른 작가들의 글을 고치고 다듬는 일..

시점의 힘 / 샌드라 거스

읽기 편하고 유용한 작법서 샌드라 거스는 작가이자 편집자로 자신을 글을 쓰며, 한편으로 다른 작가들의 글을 고치고 다듬는 일을 하고 있다. 저먼북 트레이드 아카데미에서 편집자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는 여성 작가들의 글을 출판하는 작은 출판사 '일바 퍼블리싱'에서 일하고 있다. 작법서로 유명한 샌드라 거스 3부작이 있다. 시점의 힘, 묘사의 힘, 첫 문장의 힘. 세 권이다. https://shopping.interpark.com/product/productInfo.do?prdNo=9259924465 [샌드라 거스 세트] 첫 문장의 힘 + 시점의 힘 + 묘사 - 인터파크 과학에 대한 상품입니다. shopping.interpark.com 이렇게도 묶어 팔고 있더라... (광고 아님)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 ..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 마루야마 겐지

210519 아직 오지 않은 소설가에게 / 마루야마 겐지 신랄한 독설 그러나 그 안에 희망이 없을까? 마루야마 겐지는 그 작품보다 인터뷰로 먼저 알게된 작가다. 일문학엔 독문학보다 관심이 없었던 편식가라.. 말하려니 민망하지만. 그러다 한 인터뷰를 보게 되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7/2017081702321.html 文學은 1대1로 대결하는 예술… 떼거리로 하는 게 아니다 "문학은 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일갈한 뒤 고향 산골에 파묻힌 게 1968년. 나가노현 시나노오마치역에 도착한 8일, 일본 문단의 기인(奇人)은 자신의 트럭을 몰고 우리 일행을 마중나와 있었 www.chosun.com ―문단과는 여전히 발을 끊고 지내나. "..

FBI 행동의 심리학 / 조 내버로, 마빈 칼린스

201203 FBI 행동의 심리학(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 조 내버로, 마빈 칼린스 선무당 잡지말고 흥미로 보기 언어적 커뮤니케이션보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효과적인가. 침묵의 힘. 사이(pause)의 중요성을 아는 자들은 비언어적 행동이 가진 뜻도 잘 아는 사람이겠다. 특히 여성의 행동에서 천돌을 잡는(혹은 가리는) 제스쳐는 미국 드라마만 많이 봤어도 딱 무슨 자세인지 알 것 같았다. 저자가 미국인이라 서양 기준의 문화가 기본이었으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에게 해당되는 제스쳐가 많아 흥미로웠다. 변연계가 자연의 한 종으로서 인류의 생존을 책임질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다. (중략) 생존을 확보하기 위해 또는 고통이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뇌가 즉각 취하는..

돌이킬 수 있는 / 문목하

200811 돌이킬 수 있는 / 문목하 넷플릭스에서 판권 사주면 안 돼요? 밀리의 서재로 읽은 책.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든 생각. 이건 된다! 되는 주식이라고! 상당히 재밌게 봤다. 초반부보다 결말로 갈수록 재밌는 책은 오랜만이다. 보통 초장이 재밌고 뒤에 가서 힘빠지는 소설이 많은데.. 이건 뒷심이 좋은 편이다. 장르는 SF 판타지 초능력물로 윤서리, 서형우, 정여준, 최주상 이 인물들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씽크홀로 폐허가 된 경선산성이 이야기의 바탕이 된다. 재밌는 드라마는 배우를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고, 재밌는 소설은 입체적인 캐릭터가 살아 춤춘다. 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당연히 윤서리이겠지만, 서형우 팀장도, 정여준도 비원의 우두머리 최주상도, 이름만 존재하는 이경선까지도 입체적이며..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 유성호

200722 2019년 1월에 발간된 책이고 유명한데 너무 늦게 읽었다. 밀리의 서재 1개월 무료 구독 뽕을 뽑고 있다. SBS 를 자주 보는 시청자라면 익숙할 얼굴. 법의학자 겸 교수 유성호가 저자이다. 서울대학교 강의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좋은 정보가 될 책이다. 아래로는 인상깊었던 구절들. 죽음은 서늘한 여름과 같다. 과거에도 사람들이 나를 오해했고, 현재도 사람들이 나를 잘못 알고 있고, 미래에도 사람들이 아마 나를 잘못 알고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두렵지 않다. 전국 8도 중에 자살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강원도이고 그다음이 충청북도다. 반면 서울의 자살률은 가장 낮다. 타살률은 정반대로 도시가 높고 지방이 낮다. 우리나라는 항암제를 임종 1개월 전에 30.9퍼센의 환자가 사..

붕대감기 / 윤이형

200714 우정이라는 적금을 찾아 쓰려면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적립을 해뒀어야 했다. 집안에 아들이 생기면 뇌구조가 달라져 버리는 거예요, 그렇게 말하며 차갑게 웃었다. 친구가 친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비혼 여성이 기혼 여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욕조가 없는 욕실을 너에게 보여주는 것도, 괜찮아, 뭐가 부끄럽니? 나도 자취할 때 그랬는 걸, 하는 너의 대답을 듣는 것도 싫은 이런 마음을 진경이 너는 이해할 수 없을걸. 너는 아무것도 표현하지 않는 걸로 강해지려고 하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징징거리는 것이고, 그건 곧 약자의 특성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야. 그런 내가 좋지만, 때로는 내가 아주 융통성 없는 사람처럼, 단지 수천 수 만 개의 비뚤어진 잣대들을 뭉쳐놓은 덩어리에 불과한 것처럼 느껴져.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 곽재식

20200413 추천 받은 지는 오래이지만, 교보문고 책 쉼터가 무료로 서비스하는 김에 이북으로 대여해서 읽어보았다. http://book.dkyobobook.co.kr/ 책쉼터 book.dkyobobook.co.kr (참고 : 전자책, 오디오북이 4월 한 달간 무료 제공중이다.) 목차는 1. 상상, 2. 경험과 변주, 3. 연마, 4. 생존 이렇게 크게 4가지로 카테고리화 되어 있고 그 안에 곽재식만의 팁이 가득하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말 "꿀팁"이라고 볼 수 있다. 글이 안 써질 때, 글의 소재가 안 떠오를때, 분량을 채워야하는데 도무지 진전이 없을 때 등등. 단순 소설 작가가 아니라, 카피라이터, 시인, 에디터, 하다못해 블로거까지 현실에서 글쟁이들이 고뇌하는 부분이 가감 없이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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