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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청년전세대출 이사준비 #2 (제출서류, 승인!, OTP)

여 백 2020. 5. 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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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 4. 카카오뱅크 청년전세자금 신청

 

 

 

카카오뱅크 전세대출 신청을 위해선 세 가지 서류가 필요하다. 원천징수, 집 계약서, 계약금 영수증. 

 

 

홈택스에서 원천징수 떼는 걸 열심히 캡쳐하고 있었는데(...) 보다보니 애매한 거다. 그래서 다시 검색을 해봤고, 카카오뱅크 전세대출 심사에서 원천징수서류 제출 시 홈택스 발급 서류는 불가능하다는 후기 발견. 

 

바로 카카오톡 상담을 통해 물어봤다.

 

 

 

나는 2월부터 4대보험에 가입되었으니 5번에 해당한다. 작년엔 쌉백수 대학생이었고, 용역식 단기 알바를 했기 때문에 날인 받아 제출하는 건 무리였다. 현 근무처에서 '갑종근로소득세 원천징수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는데 여기서 또 문제 발생. 내가 파견직 인턴이라 근무처 = 월급 나오는 곳이 아니다. 고용보험 상 소속된 곳과 나의 근무지가 다르고요. 담당자도 여러명이라 직접 담당 공무원을 찾아 연락했다... 상황 설명하고 소득증빙서류 받기로 함.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대출 증빙 서류라고 하니까 감사하게도 다음날 바로 준비해주셨다.

 

으응...

 

5/15 금요일에 제출했고, 금요일 저녁에 카뱅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가 낸 서류가 갑종소득원천징수나 급여명세서가 아니어서 확인 후에 다시 연락을 주겠단다. 불안하게요.... 소득이 없는 사람도 대출 승인이 난다던데 내 서류가 해당되지 않으면 나는 처음부터 다시 접수를 해야 하는지, 무소득으로 진행은 되는 건지 질문했다. 그러니까 다시 접수할 필요는 없고, 무소득도 대출이 되기는 하는데 그러면 무소득인 걸 증빙해야 한다고(!) 근데 나는 소득이 있고, 4대 보험 가입이 된 상태라 어떻게 될 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ㅠㅠ) 그리고 몇 가지 안내사항을 말해주는데 심사과정에서 집주인에게 확인차 연락이 갈 수 있고, 만약 집주인이 전화를 안 받으면 대출심사가 미뤄지니 전달해달라고 한다. 나는 이미 대출건에 관해 집주인과 이야기가 된 상태였으며 안 그래도 다음날 사다리차 관련해서 통화할 일이 있어서 전달했다! 

 

 

쫄리는 주말을 지나 서류심사는 명시된 5월 20일에 완료되었다고 문자가 왔다. 결과는 승인! 따로 더 제출할 서류는 없었다. (상황에 따라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4대보험 관련 서류를 추가 제출할 수 있음.)

 

 

 

이 다음 과정은 대출 신청으로 나에게 해당되는 대출 한도, 금리, 대출 상품명이 나오며 필요금액을 적을 수 있다. (500만원 이상) 

 

만기일시상환이고, 금리변동상품이기에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한다.

만기일은 이삿날로부터 2년 후. 연장 가능. (2년 안에 갚으리라...) 납부일자를 설정하고 대출 실행일(집주인 계좌로 입금하는 날짜)을 정한다.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면 최초상환금액과 총이자, 월별상환액을 볼 수 있다.

 

이자 노예

 

나는 금리가 2.250%로 월 이자 8만원대다. 7천이었으면 한달에 13만원 내외다. 인지세는 대출금 5천 이하는 무료, 1억 이하는 35000원. 예상보증료는 대출금액 * 90% * 보증료율 * 대출일수 / 365(윤년366)으로 산출. 나는 44,040원.

 

집주인 계좌와 예금주명을 확인하고, 이자 상환 방법(납부할 카카오 계좌), 대출알림을 앱푸시로 받을 것인지, 대출계약서 사본을 받을 이메일을 적으면 된다. 이때 적는 카카오계좌에서 대출 실행일 당일 인지세와 보증료가 자동 출금되고 잔액이 부족할 경우 대출계약이 불가하다. 이자납입 연체시 신용도에 영향을 끼친다. 이자납일 안내는 납입일 전날 문자로 발송된다. 중간에 대출을 해지해도 중도상환해약금이 없다.

 

대출알못인 나는 카뱅에서 내 계좌로 대출액을 송금해주는 줄 알았는데 대출 페이지에서 송금버튼을 눌러야 되는 듯하다. 내 계좌를 거치진 않고 집주인 계좌로 쏘는 것. 잔금 치룰 때 대출 따로 내 돈 따로 이렇게 두 번 보내야한다. 대출칸에서 [보내기]를 누르는 건 내 계좌 한도와 무관하지만, 나는 대출 쬐끔이랑 내 돈 왕창을 따로 보내야 하니까 이체 한도 증액이 필요했다. 6월 되면 까먹을까봐 후딱함.

 

 

 Step 5. OTP 신청

 

카카오뱅크 보안등급에 따른 이체한도

1등급(OTP) : 1일 5억원, 1회 1억원
2등급 : 1일 5,000만원, 1회 1,000만원
3등급 : 1일 1,000만원, 1회 1,000만원

입출금 통장에서 따로 증액 안 하고 있다가 계약금 때문에 부랴부랴 2등급으로 증액했었다. 이건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만 하면 쉽게 가능한데, 1등급으로 올리려면 OTP가 필요하다.

 

 

카뱅 인증/보안 -> OTP에서 신청 가능

 

 

카드형과 토큰형이 있는데 나는 카드형으로 신청. 라이언 귀엽다.

 

 

하라는 대로 하면 어려울 건 없다. 기다리니까 금방 오더라.

 

 

OTP는 등기로 오고 본인이 받아야 한다. (나는 여기서도 대리수령 어쩌구 삐그덕삐그덕... 사라진 등기 찾아 삼만리하고... 뭐 어쨌든 받았으니 각설.) 받았다고 끝이 아니다. 등록까지 해줘야 진정한 완료다. 등록 안하고 버티면 문자로 등록하라고 독촉도 해준다. 친절한 카뱅씨.

 

뭐... 이렇게 승인도 났고 증액도 했고 착착 진행하고 있는데 쎄한 느낌 뭐지. 빨리 이사가 끝나야 이 불안병이 잠잠해질듯. 다음은 청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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