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운데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너무 무덥기 때문일까요? 공포 영화의 인기는 나날히 치솟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제작하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랑종>에 대한 관심이 높죠? 저도 예매를 해놨는데요.
CGV에서 한국 영화 공포 명작들을 재개봉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한국공포영화명작전(展) 이라는 기획으로 7월 14일부터 시그니처K 테마, "기담", "폰", "장화, 홍련"을 리마스터링한다고 합니다.
올 여름은 공포 영화를 감상하며 무더위를 날려보세요.
기담 (2007)
제작/감독 : 정식, 정범식
(이 둘은 사촌형제 사이이며, 정범식 감독의 최신작은 '곤지암'입니다.)
각본 : 김동혁
장르 : 호러
출연 : 진구, 이동규, 김태우, 김보경, 고주연, 김응수
15세 이상 관람가
CGV 2021년 7월 14일부터 상영
일제강점기 '안생병원(安生病院)'을 배경으로 한 세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
옴니버스식은 아니며 세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공포영화 좀 봤다 하는 사람들에겐 알포인트와 함께 수작으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특히 두번째 에피소드 '공포의 하루'에서 엄마귀신은 상당히 무서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요.
영화 마니아인 필자도 개인적으로 한국영화 중 제일 무서워하는 장면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 참조하시길..
임산부 노약자 심신미약자 클릭 금지
장화, 홍련 (2003)
제작/감독 : 김지운
원작 : 동화 장화홍련
음악 : 이병우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출연 : 임수정, 염정아, 문근영, 김갑수
12세 이상 관람가
CGV 2021년 7월 21일부터 상영
2003년 개봉 영화이다 보니 임수정과 문근영 배우의 앳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공포영화임에도 아름답고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지요.
김지운 감독의 특유의 스타일리쉬함은 <놈놈놈>과 <달콤한 인생>이 甲이지만..
장화, 홍련은 그 명작들도 감히 따라올 수 없는 소름끼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최신작 <인랑>에서 적지 않게 실망했던터라 이 작품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네요 ㅠㅠ
이병우의 '돌이킬 수 없는 걸음' 연주도 들어보세요.
폰 (2002)
감독 : 안병기
장르 :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출연 : 하지원, 최우제, 김유미
15세 이상 관람가
CGV 2021년 7월 28일부터 상영.
개인적으로 한국 공포영화 중에 <가위>라는 작품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폰>은 <가위>에 이은 안병기 감독의 공포영화로 하지원 배우가 다시 주연으로 등장했습니다.
휴대폰을 바꿔도 특정 번호만 선택이 된다면 어떡할까요?
생각만 해도 으스스한데요. 이 영화는 휴대폰이라는 소재로
불륜, 의문의 사고, 한을 품은 여자 등 익숙한 설정들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때가 2002년 개봉한 영화임을 감안해도
스토리가 상당히 흥미진진하답니다.
올해는 너무 덥고 찝찝한 여름입니다! 다음주는 더 더워진다고 하는데요!
공포영화로 무더위를 싹 날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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