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예 소 식

장동민 하차 요구

여 백 2019. 9. 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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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한담의 여백입니다. 2019년 9월 3일 화요일 오늘의 연예 소식은 장동민 씨에 관련된 소식입니다. 

 

장동민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에 출연하였습니다. '플레이어'는 Mnet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쇼 미더 머니'를 모방한 '쇼 미더 플레이' 특집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장동민은 플레이어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연하여 래퍼들을 심사했습니다.

 

Mnet 오디션 '고등 래퍼3' 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하선호 래퍼도 함께 출연했는데요. 장동민은 하선호의 랩을 보고 심사했습니다. 하선호의 무대를 본 장동민은 합격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들고 "원해요?" 라고 물었습니다. 하선호가 "(목걸이) 주세요." 라고 말하자, 장동민은 하선호에게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 라며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선호는 현재 18세로 미성년자입니다. 하선호가 "저 미성년자인데." 라고 대답하자, 장동민은 하선호를 탈락시켰습니다. 

 

 

경연에서 떨어진 하선호에게 제작진은 '하선호, 번호 안 줘서 탈락' 이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이어 '장난 장난' 이라는 자막으로 분위기를 무마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해당 장면의 문제를 알고서도 자극적인 유머로 소비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어 플레이어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 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클립 영상이 개제 되었습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장동민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구하고, 응하지 않자 경연에서 탈락시키는 것이 정말 웃기냐고 역질문하며 "철컹철컹"이라는 단어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를 희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가볍게 치부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성범죄 의식 수준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웃을 일만은 아닌 것이 2013년 탤런트 고영욱은 14세 아동 2명과 19세 미성년자로 도합 3명의 미성년자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저질렀습니다. 연예인을 만들어 주겠다는 말로 본인의 지위와 인맥을 이용하여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와 두 차례 이상 술을 먹이고 강간했습니다. 이에 고영욱은 2년 6개월 징역에 처해졌고 정보공개 5년, 전자발찌 3년에 처해졌습니다. 현재 성범죄자알림e 서비스를 통해 거주지 검색이 가능합니다.

 

 

 

 

과거 장동민은 후임 폭행 발언, 여성 비하 발언과 삼풍 백화점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모욕 발언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은 전적이 있습니다.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 49화에서 일을 못하는 코디네이터의 일화를 이야기 하던 중 코디의 창자를 꺼내 그 엄마에게 택배 보낸 후 먹이고 싶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장동민의 충격적인 발언이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팟캐스트는 해당 방송분을 삭제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개그는 개그로 소비하자며 예민한 반응이 오히려 불편하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끊이지 않는 비난과 지적에도 장동민은 2019년도에만 <구해줘 홈즈!>, <팔아야 귀국>, <씬의 퀴즈>, <최고의 한방>, <왕좌e게임>, <연애 못하는 남자> 등 약 8개의 프로그램을 연이어 출연해왔습니다. 과거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 자격 박탈에 대한 요구가 있었던 장동민이 다시 한번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입니다.

 

장동민은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을 두고 '생일날 양쪽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으니 재테크'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장동민 본인도 그의 개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의 개그를 싫어하는 사람들 양쪽에서 의견을 받고 있으니 재테크 중인 걸까요? 연이은 막말과 실수를 언제까지 장난으로 넘어갈 것인지 슬슬 궁금해집니다.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군대 후임, 사건사고의 피해자같은 약자가 아니라, 강자를 대상으로 하는 유머와 패러디가 더 많아지길 기원합니다. 장동민 역시 그러한 개그로 노선을 바꾼다면 이제는 지겨울 대중들의 비난과 지적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죠. 세상은 장동민에게 너그럽고, 셀 수 없는 만회의 기회를 부여 받은 그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이상으로 오늘의 소식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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