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예 소 식

정국 타투 의미

여 백 2019. 9. 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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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한담의 주인장 여백입니다. 2019년 9월 23일 월요일이네요. 벌써 일년의 반 이상이 흘렀습니다. 날씨도 제법 선선해졌고 태풍 '타파'가 몰아쳤습니다. 언제 태풍이 왔냐는 듯 맑은 월요일입니다. 주말을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연예 소식은 투데이 핫이슈보다는 얼마 전 열애설로 관심을 모았던 방탄소년단의 정국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한 한국의 7인조 남자 아이돌로, 한국인 최초 미국 빌보드 3관왕을 수상하며 당당히 K-POP을 알리는 선두 주자 그룹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을 지속했으며 12개의 미니, 정규 앨범 활동을 이어갔고 나날이 인기도 늘어 매년 주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엑소와 더불어 국내 인지도도 최강이고 아울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룹입니다.

 

정국은 97년생으로 방탄소년단 내에서 메인보컬과 서브래퍼, 메인댄서를 맡고 있어 데뷔 초부터 일명 '황금 막내'로 일컬어져왔습니다. 또한 빼어난 외모와 운동 실력, 작곡 능력을 갖고 있고 그림과 영상 편집, 악기 연주에도 능하다고 하니 정말로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임이 틀림 없습니다.

 

정국은 전국민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슈퍼스타 K를 계기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어 15세 나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 그의 나이로 17세에 정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후로 2019년인 현재까지 약 6년의 기간동안 큰 스캔들 없이 연예 생활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던 2019년 9월 17일, 정국은 거제도에서 금발 머리를 한 숏컷의 여성과 백허그를 하고 있는 듯한 CCTV 사진이 유포되면서 연애설이 불거졌습니다.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되는 루머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연애설은 사실무근' 이라며 전면 부정했습니다. 소속사는 정국이 이번 휴가때 거제도에 간 것은 사실이고, 타투샵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 뒤 노래방에 간 것뿐이라며 SNS에 돌고 있는 연애설에 대해선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의 공지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최근 정국이 손에 한 타투의 의미를 의문하며 연애설에 대한 사실 여부를 의심하고 있는데요. 정국의 손에는 A R M Y 라는 영단어가 새겨져 있고 army,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팬덤 이름입니다. 한 팬은 정국이 손에 새긴 것은 팬을 사랑하는 마음과 멤버들을 아끼는 마음으로 타투를 새긴 것이라며 타투의 의미를 아래와 같이 해석했습니다.

 

A : V(뷔)
R : RM(알엠)
(J) M : JM(지민), J-hope(제이홉), Jin(진), JK(정국)
Y : Yoongi (윤기)
ARMY : 아미(팬덤 명)

그러나 일견 다른 입장도 있습니다. 정국의 네 번째 손가락에 적힌 JM이 애인의 이름이라고 추측한 것인데요. 이번에 연애설이 불거진 타투이스트인 여성 분이 미주, MJ 라는 이니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국의 타투는 멤버 이름이 아닌 여자친구의 이름을 새긴 것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이에 논란이 된 상대 여성 타투이스트분은 자신의 인스타에 위와 같은 입장을 게시했습니다. 정국과의 연인 관계는 사실이 아니며, 자신의 이니셜을 타투했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변인들과 팬분들에게 상처를 입힌 것같아 죄송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열애설 부인에 상황은 다소 잠잠해졌으나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큰 만큼 파장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소속사와 당사자가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만큼 팬과 대중들은 그 말을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디스패치에서 전 워너원 센터 강다니엘과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의 연애설을 터트렸고 이에 두 소속사가 공식 인정한 바가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아이돌들의 연애가 비교적 자유로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팬들도 유사 연애를 벗어나 둘의 자유로운 사랑을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아이돌인만큼 연애설은 민감한 사항이며 이에 등을 돌리는 팬들도 여전합니다. 연애설에 냉담하게 반응하는 팬들이 예민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1세기인데 아이돌의 연애에 민감하다니 한심하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누군가의 진정한 팬이었던 적이 있을까요?

 

 

팬은 연예인의 단면적인 모습을 보고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줍니다. 팬싸인회를 가서 얼굴을 가까이 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적게는 열 장, 많게는 수백장의 앨범을 사는 팬들도 있습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의 콘서트, 굿즈, 팬미팅 등 크고 작은 것들에 기꺼이 지갑을 엽니다. 누군가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지만, 소비자로서 당연히 요구하는 사안이 따를 것입니다. 팬 여러분들을 사랑한다는 말은 아이돌의 기본 중 기본이지만, 그 말 한 마디로 분명 힘을 얻는 사람도 존재할 테지요. 연예인과 팬의 관계는 일방적인 애정의 관계입니다. 현실의 커플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랑이 식고 권태기가 오는 와중에, 하물며 일방적인 짝사랑은 어떨까요. 아이돌과 팬은 공생의 관계지만, 팬이 없다면 아이돌도 없습니다. 정말 무서운 건 악플보다 무플이라고 아이돌이 넘쳐나는 요즘에 팬 관리는 필수적인 덕목일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룬 것이 많고 앞으로도 활동이 기대되는 그룹입니다. 특히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케이팝을 알리고 있으니 국위선양 하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합니다. 데뷔 후 6년이란 긴 시간을 지나왔지만 연애설 논란이 일어난다는 것은 여전히 그들의 인기가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팬 관리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팬들이 건재하다는 것은, 곧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한편으로는 휴가임에도 불구하고 CCTV 영상까지 유포된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사생팬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다시 한번 느끼네요. 부디 소속사는 사생팬을 철저하게 단속하고, 사생은 당신들의 가수가 숨이 막히지 않도록 인간으로서 존중해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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