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 돌이킬 수 있는 / 문목하 넷플릭스에서 판권 사주면 안 돼요? 밀리의 서재로 읽은 책.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든 생각. 이건 된다! 되는 주식이라고! 상당히 재밌게 봤다. 초반부보다 결말로 갈수록 재밌는 책은 오랜만이다. 보통 초장이 재밌고 뒤에 가서 힘빠지는 소설이 많은데.. 이건 뒷심이 좋은 편이다. 장르는 SF 판타지 초능력물로 윤서리, 서형우, 정여준, 최주상 이 인물들이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씽크홀로 폐허가 된 경선산성이 이야기의 바탕이 된다. 재밌는 드라마는 배우를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고, 재밌는 소설은 입체적인 캐릭터가 살아 춤춘다. 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은 당연히 윤서리이겠지만, 서형우 팀장도, 정여준도 비원의 우두머리 최주상도, 이름만 존재하는 이경선까지도 입체적이며..